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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선택’ 이동건-정용화, 멋진 연기 깔고 가실게요

기사 등록 2013-10-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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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이 첫 방송을 통해 두 남성의 시크함과 진중함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배우 윤은혜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번 드라마에서 이동건과 남성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는 세련된 연기로 극을 무게감 있게 만들었다.

10월 14일 오후 방송된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에서는 나미래(윤은혜 분)가 미래에서 온 자신(최명길 분)에 의해 김신(이동건 분), 박세주(정용화 분)와 조금씩 인연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건은 극중 ‘김신의 모닝쇼’라는 데일리 매거진을 진행하는 YBS의 대표 아나운서 김신으로 등장해 자신만의 신념으로 방송을 밀고 나가는 모습을 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방송에 있어서 철두철미한 김신의 모습은 집에서도 국어사전을 펴고 연습을 하거나 후배의 어설픈 발음에 독설을 날리는 장면을 통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이동건은 시크한 남성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으며, 욕설을 거침없이 구사하는 장면에서는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신입 VJ 박세주 역을 맡은 정용화 역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방송국 회장 이미란(고두심 분)의 손자이지만 신분을 속이고 회사에 입사한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인물이다.

정용화는 이날 세련된 수트를 입고 등장해 자신을 쫓아다니는 여자에게 냉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박세주의 싸늘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반면 그는 극중 윤은혜가 옷을 벗고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는 모습을 당황해하며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순수함마저 느껴지게 했다.

이처럼 정용화는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면서 어느새 연기자로서의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며 극을 이끌어가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미래의 선택’은 주연배우인 윤은혜와 함께 양 옆에서 극을 이끈 이동건과 정용화의 활약으로 첫 방송에서 9.7%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극 전개와 시청자들의 선택에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현호기자 nices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