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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하정우 "부산 사나이의 인간미 표현했다"

기사 등록 2012-01-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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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하정우가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1월 1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이 자리를 빌어 함께 촬영한 모든 분들께 수고 많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극중 하정우는 조직 폭력배의 두목 최형배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최형배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생존방법을 터득한 인물이다"라며 "하지만 최익현(최민식 분)을 만난 후 세상을 유연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형배를 통해 냉정함 속에서 느껴지는 인간미를 표현하려고 했다"며 "실제로 촬영 전, 부산 친구들을 만나며 부산 사나이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날 윤종빈 감독에 대해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 벌써 세 번째 만남이다. 영화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좋은 친구다"라며 극찬했다.

한편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90년대부터 부산의 넘버원이 돼 폼나게 멋지게 살고 싶었던 남자들의 의리와 배신, 욕망과 콤플렉스의 충돌이 빚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2월 2일 개봉 예정.

양지원기자 jwon04@ 사진 백성현 기자 sthay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