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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JYP엔터테인먼트, 2026년 ‘승승장구’ 예고... 견고한 IP와 글로벌 확장세 주목

중국 시장 개방이라는 우호적인 환경 조성 모멘텀.

기사 등록 2025-12-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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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연차와 저연차 아티스트 간의 균형 잡힌 역할 분배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만들어낸 JYP가 내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사진은 스트레이트키즈 소속사 제공
[이슈데일리 김은현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탄탄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와 공격적인 '해외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2026년 실적 반등과 주가 상승을 예고 하고 있다.
2025년 최근 단기적인 비용 증가로 인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 단계로 보고 있다. 이로인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

▲ 저연차의 조화,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립.

JYP의 가장 큰 강점은 고연차와 저연차 아티스트 간의 균형 잡힌 역할 분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든 점이다.
수익의 핵심 축인 트와이스와 스트레이 키즈는 대규모 월드투어, MD 판매, 광고 등을 통해 막대한 현금을 창출하며 '실적의 하방'을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에서 8개 앨범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상태다.

성장 동력인 엔믹스, 니쥬, 넥스지 등은 현재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글로벌 팬덤 확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엔믹스는 최근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대중성을 확보했고, 니쥬와 넥스지는 일본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쌓으며 차세대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 집중기 지나 수익화 단계 진입.

최근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미래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 때문이다. 신인 3팀의 데뷔 비용과 기존 인기 그룹들의 재계약 비용이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영업이익이 눌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미국 법인 등 해외 현지화 전략에 따른 초기 투자 부담이 실적에 반영되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투자 관점에서 현재를 실적 악화로 인한 매도 구간이 아니라, 향후 고연차 그룹의 투어 성과와 신인들의 수익화가 본격화될 것을 고려해서, 저점 매수의 기회로 분석하고 있다. 목표 주가 역시 9만 원에서 10만 원 선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중국 시장의 개방 가능성도 JYP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사진은 트와이즈. 소속사 제공

▲중국 시장 개방과 신규 IP의 도약

대외적인 변수인 중국 시장의 개방 가능성도 JYP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박진영 PD가 베이징 공연 추진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치근 이대통령의 방중 애기가 나오면서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미 텐센트 뮤직과 수백억 원 규모의 음원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있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경우 매출 회복 속도는 더욱 빠라질 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JYP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저연차 IP가 얼마나 빨리 수익화 단계에 진입하느냐에 달려 있다. 내년에는 엔믹스의 월드투어와 킥플립 등 신규 IP의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수익 기여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와 스트레이 키즈라는 '뿌리 깊은 나무'가 시장의 변동성을 막아주는 사이, 엔믹스와 넥스지 등 새로운 가지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감으로써 더 큰 숲을 가꾸고 나가는 형국이다. 여기에 중국 시장 개방이라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면 내년도 이들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은현기자 kim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