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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원더풀 고스트' 숨은 공신들, 최귀화-주진모-최유리까지 '빈틈 채우는 열언'

기사 등록 2018-09-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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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배우 마동석, 김영광 주연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은 '원더풀 고스트'. 오랜만에 인간과 영혼의 소재인 영화는 유쾌함과 감동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이에 숨은 공신들인 배우 최귀화, 주진모, 최유리의 활약이 든든한 뒷받침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원더풀 고스트’는 딸 앞에선 바보지만 남의 일에는 1도 관심이 없는 유도 관장 장수(마동석 분)에게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고스트 태진(김영광)이 딱 달라붙어 벌이는 예측 불가 수사 작전을 그린 신들린 합동수사극이다.

극중 최귀화는 태진의 직속 상관이자 숨겨진 비밀을 가지고 있는 종식 역을 맡아 본격적인 극의 서막을 연다. 때로는 형처럼, 때로는 아빠처럼 태진을 챙기는 종식.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태진의 의문의 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것을 본 후 충격에 빠진다. 과연 그는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부분이다.

앞서 1997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최귀화는 지난 2014년 드라마 '미생'에서 IT 박대리 역을 현실감있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이어 특유의 노련한 연기와 섬세한 표현으로 영화 '부산행', '더 킹', '조작된 도시', '택시운전사', '범죄도시'에 이어 '원더풀 고스트'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제대로 발휘할 예정이다. 믿고보는 그의 설득력 넘치는 연기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이와 함께 마동석과 부녀 케미로 극의 사랑스러움을 담당할 아역 최유리는 장수의 하나뿐인 딸 도경 역을 맡았다. 남의 일에 관심없는 장수의 유일한 관심사인 도경. 도경은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며 반찬 투정을 하는 영락없는 7살 아이지만 아빠를 살뜰이 챙기는 잔소리꾼에다 살림꾼이다. 늘 장수와 티격태격하지만 아빠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도경이다.

얼굴만 봐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최유리는 앞서 KBS 드라마 '아이가 다섯', MBC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영화 '비밀'에 출연, 살인자의 딸이자 형사 양아버지 손에서 자란 어린 정현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어린 나이임에도 스크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천부적인 재능과 뛰어난 감수성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최유리는 '원더풀 고스트'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또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임금님의 사건수첩', '보안관'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주진모가 강인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악역 양경감으로 분해 극의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처럼 충무로의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원더풀 고스트'. 주연들 외에도 최귀화, 주진모, 최유리 등 각양각색 매력들은 영화의 빈틈을 제대로 채워 재미와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들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과 시너지가 궁금하다면 오는 26일 극장가에서 확인해보자.

박은비기자 smart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