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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엑소, ‘퀸터플 밀리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엑소엘’ (종합)

기사 등록 2018-11-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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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국내 발매 앨범 누적 음반판매량이 천만 장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 ‘K-POP 챔피언’임을 입증했다. 엑소는 이 모든 기록들이 ‘엑소엘(팬클럽 명)’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엑소엘, 팬들을 위한 기록도 남았으면 한다. 팬 여러분을 통해서 저희 기록이 세워지고 명성을 얻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기록이라 팬들에게 기록이 만들어져서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는 엑소의 모습이 인상깊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는 그룹 엑소의 정규 5집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 발매 기념 음감회가 개최됐다. 이날 엑소는 수록곡 및 타이틀곡 ‘템포(Tempo)’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파워(Power)’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섯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엑소는 벅찬 컴백 소감을 전했다. 찬열은 “1년 하고 2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 컴백한다. 우선 너무 오랜만이라 떨리고 설렌다. 보여드리고 싶다는 연습하면서 생각했다. 저희도 기대를 많이 하는 앨범이니 여러분들도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카이는 “찬열이형 말처럼 오랜만에 컴백했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해서 저도 기대된다. 여러분들이 보면서 ‘즐겁고 좋은 곡을 가지고 왔구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했으며 수호 또한 “엑소로서 인사드려 기쁘다. 지난해 ‘파워’ 이후 5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행복하고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 각각의 초능력을 모티브로 가사에 녹여낸 수록곡 9곡까지 총 11곡으로 구성돼 엑소의 풍성한 음악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건 찬열의 작곡, 작사 참여다. 디오의 초능력을 표현한 ‘그래비티(Gravity)’ 작사에 참여한 찬열은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참가했다. 작사에 참여하면서 경수의 초능력인 중력을 어떻게 녹일까 생각했다. 노래도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작곡가팀이 참여해서 큰 어려움 없이 했다”라고 말했다.

‘가끔’ 작곡, 작사에 참여한 찬열은 “제가 평소 즐겨듣던 노래의 장르라서 그런지 데모를 들었을 때 듣기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사도 사랑하는 사람과 닮아간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가사에 참가했다. 팬들 생각도 많이 나더라. 멤버들과도 오랜 시간 지내서 닮아간다고 생각해 가사에 녹여냈다”라고 설명했다.

▲ 사진=박은비 사진기자
‘템포’는 에너제틱한 베이스 라인과 리드미컬한 드림, 엑소의 신선한 아카펠라가 잘 어우러진 힙합 댄스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그녀를 ‘멜로디’에 비유해 그녀와의 템포를 방해하지 말라는 매력적인 경고를 담았다.

수호는 “사랑하는 그녀를 멜로디에 비유한 곡”이라며 “그녀와 나의 사랑의 템포를 방해하지 말라는 엑소의 남자다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콘셉트가 라이더다. 오토바이 운전면허가 멤버 거의 다 없어서 올라타기만 했다. 자리 이동할 때도 저희가 건들지 않고 직접 옮겨주셨다. 뮤직비디오는 멋있게 라이더처럼 나와서 뿌듯하다”라고 했다.

덧붙여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작고 큰 수정이 계속 들어간 안무였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느낌의 쉴 틈 없는 퍼포먼스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한 안무 중 가장 쉴 틈이 없다”라고 퍼포먼스를 기대케 했다.

특히 엑소는 이번 앨범 선주문 수량만 110만장을 돌파, 정규앨범 5장 연속 100만장 달성을 기록해 ‘퀸터플(quintuple)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국내 발매 앨범 누적 음반판매량 1,000만장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수호는 “엑소엘 여러분이 저의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천 만장을 돌파한 것”이라며 “계속 최선을 다해 음악하고 무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현은 “데뷔 후 꾸준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어느 순간부터 조금 더 저희의 실력, 무대에 대해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각자 멤버 모두가 노력했다. 그 덕분에 꾸준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라며 “엑소엘 여러분들이 오래되다 보니까 기록을 세우는 것에 대해 재미가 들린 것 같다. 저희도 저희끼리 노력하지만 저희만 노력한다고 해서 기록을 세우는 건 아니지 않나. 엑소엘 여러분에게 되려 대단하다고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엑소는 훅 부분의 춤이 ‘템포’ 감상 포인트라고 밝혔다. 엑소는 “무대에 인 아웃이 많을 예정이다. 누가 빠지고 누가 들어와서 어떤 퍼포먼스를 하는지 유심히 지켜봐 달라”라면서 “뮤직비디오를 보면 스토리가 있다. 헬멧남이 등장한다. 그 헬멧남이 ‘뭘까, 누구일까’ 유추하면서 감상했다. 그것도 하나의 감상 포인트”라고 짚었다.

오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정규 5집. 엑소는 공개 당일, KBS2 ‘뮤직뱅크’ 출연을 시작으로 오후 8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엑소 컴백 쇼케이스도 개최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