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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횡령 승리, 구속영장에 성매매 혐의 포함

승리, 유 대표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 조사 진행 중

기사 등록 2019-05-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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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조사 받으러 들어가기 전 모습의 승리/MBC 방송 캡처
[이슈데일리 김혜린기자]성매매 알선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의 구속 영장에 직접 성매매한 혐의가 포함 됐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승리의 구속영장 범죄 사실에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며 “성에 관련된 것은 답변이 어렵다. 성매매 혐의가 적용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 성매매가 있었던 시기는 2015년도다. 승리의 성매매가 몇 차레 있었는지는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말을 덧붙였다.

또 경찰은 승리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추가 확인된 부분이 있지만, 추가 수사할 부분이라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구속영장에는 혐의가 명확히 드러난 부분만 포함해야 했다는 경찰은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 생일파티에서의 성 접대 의혹은 영장 범죄 사실에 포함하지 않았다.

지난 8일 경찰은 전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에게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유 전 대표가 승리와 함께 2015년 일본인 사업가에게 성매매 알선했다는 의혹을 품고 조사에 나섰고 현재 성매매 관련 여성 1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또한 승리와 유 전 대표는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지난 2016년 7월 강남에 위치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자금 5억3천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다음 주 버닝썬 사태의 발단인 ‘김상교 씨 폭행 사건’에 관한 각종 고소 고발 사건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혜린기자 gpfls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