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이슈현장분석] '클로젯', 하정우X김남길이 선보일 新 미스터리 스릴러가 온다

기사 등록 2020-01-02 13:57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이 미스터리 스릴러 '클로젯'으로 뭉쳤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클로젯' 제작보고회가 진행, 김광빈 감독, 배우 하정우, 김남길이 참석했다.

영화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정우는 사라진 딸을 찾는 아빠 상원, 김남길은 아이를 찾는 상원의 앞에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의문의 남자 경훈을 연기했다.

하정우는 "미혼이라 자식을 가진 아버지 심정이 어떤지 주변 유부남들에게 많이 물어봤다"면서 “이 캐릭터가 결혼하고 아이가 있었음에도 아내의 사고 전까지 총각처럼 살았던 남자였던 만큼 육아를 하면서 벌어지는 어설픈 상황들이 자연스럽게 다가왔다"고 처음으로 ‘아빠’를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남길은 "미스터리한 인물이 내 성격과 안 맞았다. 하정우 형과 부딪하며 만든 케미스트리가 있다. 형이 워낙 재밌고 위트있는 성격이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광빈 감독과 하정우는 중앙대 동문이다. 하정우는 "김광빈 감독님과 인연은 15년 전이다. 윤종빈 감독과 '용서받지 못한 자' 찍을 때 동시녹음 기사님이었다. 당시 감독님이 장편을 만들면 함께 하고싶다고 했다. 이번에 하게 돼 감동이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하정우는 김남길 첫인상에 대해 "고현정 누나 팬미팅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다. 그땐 시크하고 '선덕여왕' 역할 그대로, 북유럽 스타일이었다. 이후 주지훈씨가 식사 자리에 남길씨를 초대했는데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웃겼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우리의 공통점이 소금에 취약하고 잘 붓는다는 점이다. 김남길과 혈맹,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 같은 경락 마사지샵을 다니는데, 같은 선생님 손길을 받다 보니 닮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정 종교에 대한 생각이 들어갔냐고 묻는 질문에 김광빈 감독은 “특정 종교에 매달려 만들지 않았다. 민속신앙을 바탕으로 했다. 오컬트와 다르게 드라마에 주안점을 뒀다”고 답했다.

한편, '클로젯'은 오는 2월 개봉한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