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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前소속사 대표, 송선미 상대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기사 등록 2012-02-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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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송선미의 전소속사 대표 김 모씨가 송선미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송선미와 故 장자연의 전 소속사 더 컨텐츠엔터테인먼트(이하 더컨텐츠) 대표였던 김씨는 2월 10일 송선미를 상대로 3억원을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이미 김씨는 송선미의 매니저였던 유 모씨를 상대로 故 장자연의 죽음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형사 고소한바 있으며 유씨는 모욕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지난 1월 25일 김씨는 형사절차와는 별개로 송선미의 전 매니저 유씨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그는 이번 일에 대해 송선미와 유씨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송선미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송선미가 故 장자연의 자살사건에 대한 발언을 통해 자신을 범죄인으로 몰았으며 이러한 근거 없는 불법행위로 몇 년 동안 경제활동을 제대로 못해 이번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송선미가 신원미상의 사람과의 통화에서 “김 대표를 뒷조사하자라는 이야기가 있고”, “약점 하나 잡아놓고 무언가 조치를 취하자” 등의 말을 한 사실을 녹취록으로 만들어 증거로 제시했다.

김씨는 지난달 송선미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으며, 이번 소송은 유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송선미를 형사 고소함과 더불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