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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터치’, 주상욱X김보라가 선보일 초밀착 뷰티 드라마

기사 등록 2020-01-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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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A 제공
[이슈데일리 황고은기자]K뷰티 산업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새해를 여는 본격 ‘초밀착 뷰티 드라마’가 탄생했다. 채널 A 새 금토드라마 ‘터치’ 이야기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채널 A 금토드라마 ‘터치’ 제작발표회가 진행, 민연홍 감독, 배우 주상욱, 김보라, 이태환, 한다감, 변정수가 참석했다.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터치'는 빚쟁이 실업자로 전락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아이돌 데뷔에 실패한 연습생이 만나 새로운 꿈을 찾아가는 초밀착 뷰티 로맨스. 주상욱, 김보라, 이태환, 한다감, 변정수 등 개성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은 물론, 홍석천, 연우, 이수지 등 각각의 캐릭터에 충실한 캐스팅으로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다.

민연홍 감독은 "그 동안 메이크업이라는 소재 드라마가 있었다. 전면적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주인공이 되고, 그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다뤄본 드라마는 처음이다. 그 사람들의 아픔과 생활 속 사소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싶어서 캐릭터 연구, 사전 연구도 철저하게 했다. 이쪽 업계에 일하는 분들이 리얼하다고 느낄 수 있게 전문가들의 자문도 많이 받았다. 실제 청담동 샵에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연출을 맡은 소감을 말했다.

주상욱은 "뛰어난 감독님과 배우들 만나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기대 이상으로 재밌을 거란 확신이 든다.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김보라는 10년차 아이돌 연습생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꿈을 바꾸게 된 한수연 역을 맡았다. 그는 "위로를 줄 수 있는 따뜻하고 귀여운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톱스타 이태환 역을 연기한 이태환은 "신년에 밝고 에너지 넘치는 드라마다. 힐링 많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톱 배우 백지윤 역의 한다감은 "새해가 바뀌고 첫 드라마를 시작한다. 메이크업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없었던 소재인 만큼 새로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공들여 준비했다"고 당부했다.

변정수는 차정혁을 키운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대모 오시은 역을 맡았다. 변정수는 "드라마 시놉시스 볼 때 파리에 있었다. 꼭 해야 겠다 싶더라. 입국하자마자 감독님을 만나뵀다. 촬영하다 보니 꾀죄죄했는데 오늘 보니 오빠같다. 팀워크가 좋았다. 즐겁게 2020년을 시작할 것 같다" 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주상욱은 "샵에 가서 메이크업을 많이 받지만, 해본 건 처음이다. 작품 선택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란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샵에서 메이크업을 배워보고, 집에서 연습 해봤다. 메이크업을 프로처럼 해 내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 작은 것까지 신경썼다"고 답했다.

김보라는 "전의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통통하고 밝고 튀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 약간의 끼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극중 수연과 반반 닮은 것 같다. 본인이 하고 싶은 점을 솔직하게 말하는 점이다"이라고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말했다.

이어 "주상욱 선배는 츤데레다. 무심하면서 잘 챙겨주신다. 이태환 배우는 나이도 동갑이고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 주는 매력이 있다"고 상대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주상욱은 "드라마에 볼거리가 많을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메이크업을 하는 부분들이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다. 의학 드라마에서 수술실, 사극에서 전쟁씬이 힘든 작업이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이 걸리고 섬세한 작업이었던 것 같다. 한 단계 한 단계 변해가는 모습 지켜보는 것도 이 드라마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터치'만의 차별성을 말했다.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김보라는 "공감과 위로의 드라마다. 일을 할 때 얻는 스트레스를 드라마를 통해 공감을 할 수 있을 것. 그런 것들을 드라마틱하게 해소하며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태환은 "힐링인 것 같다. 드라마가 유쾌하고, 배우들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보니 이 드라마를 보면서 힐링, 위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다감은 "소재가 신선하고, 메이크업이다보니 보면서 확 튀는 느낌이 있을 것. 각 캐릭터들을 잘 소화하며 살려주는 배우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고 전했다.

변정수는 "패션도 좋아하고 메이크업에도 관심이 많다. 붓 터치할 때 조성아 원장님께서 터치법을 알려주셨다. 보면서 시원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 지금까지 머리 비고 돈 많은 부잣집 여자 캐릭터를 맡았다. 착한 건 재미 없더라. 좀 더 얄미운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극중 로맨스를 펼치는 주상욱은 올해 나이 43세, 김보라는 올해 26세다. 실제 17세의 나이 차이로 로맨스 호흡을 맞추면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주상욱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방송 보면 그런 말씀 안 하실 것 같다. 시작부터 엮여서 사랑하는 게 드라마의 중심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보라는 "(주상욱) 선배와 비슷한 생각이다. 크게 걱정하거나 부담하진 않았다. 매끄럽고 자연스러웠다.

참고한 아이돌이 있냐는 질문에 김보라는 "모모랜드의 노래와 춤을 연습했다. 춤이 안 되다 보니 아이돌의 여유로운 표정을 연구했다"고 답했다.

역할을 위해 준비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이태환은 "톱스타 역할을 맡아 부담이 됐다. 오히려 보여드리고자 하는 강도진은 톱스타지만 주변에 있을 법한 친구의 모습으로 보여주려 했다. 개구장이같은 모습이 보일 것. 톱스타이고 가수로도 성공했기 때문에 다양하게 주변 분들에게 물어봤다. 주상욱 선배를 보면서 많이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민 감독은 "메이크업 씬들 연습할 때 화장품 광고를 참고했다. 어떻게 느낌을 살릴 지 촬영 감독들과 많이 고민했다. 민낯에서부터 풀메이크업 하는 과정이 이렇게 정교하고 섬세한 작업이라는 걸 촬영하면서 느꼇다. 수술실이면 다른 피부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는 대체할 수 있는 얼굴이 없어 배우의 얼굴을 활용해야 해서 애로사항이 많았다. 지웠다 그렸다 해준 배우들이 고생했다. 메이크업 할 때 참고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라고 신경 쓴 부분을 말했다.

한다감은 오는 5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내일 모레가 결혼식이다. 2020년의 새해를 시작하면서 좋은 일이 생겨 꿈인가 생긴가 싶다. 너무 좋은 일들이 많아서 이번 '터치' 드라마도 대박 날 것 같다. 예비 남편은 지금까지 하던대로 하라고 하더라"고 겹겹사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주상욱은 2017년 배우 차예련과 결혼했다. 그는 "아내와 바빠서 잘 못 만난다. 촬영장에서 저 모르고 간식차를 보낼 때가 있더라. 깜짝 선물이 됐다. 본인 작품보다 내 작품을 더 신경쓰는 것 같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끝으로 민 감독은 "겉모습만 화려한 게 아니라 마음 속까지 따뜻한 터치를 하려 노력했다. 많이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터치'는 오늘(3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