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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패' 최우식, '새엄마' 한 마디 하기 이렇게 힘들었나

기사 등록 2012-12-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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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최우식이 황신혜를 새엄마라고 부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2월 7일 오후 방송한 KBS2 일일드라마 ‘닥치고 패밀리’에서는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는 우봉(최우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우봉에게 가족들과 친구들은 핀잔을 줬다.

우봉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신혜는 그를 이해하려 애썼다. 그의 마음을 느낀 우봉은 거울을 보며 “새엄마”라고 부르는 연습을 했다.

하지만 그의 노력과 달리 “새엄마”라는 호칭은 입안에서만 맴돌 뿐이었다. 반면 막봉은 신혜에게 엄마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막봉은 “엄마한테 엄마라고 하는게 당연한 것 아니냐”며 충고했다.

우봉은 신혜와 저녁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그의 마음을 알아챈 신혜는 “시간 많으니 천천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사이는 훨씬 더 가까워졌다.

집으로 귀가하던 두 사람은 낯선 사람의 집 앞을 기웃거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누군가가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잔뜩 긴장했다. 다급해진 우봉은 자기도 모르게 “엄마는 뒤에 계세요”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신혜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렸다.

다행히 문을 두드린 사람은 택배 기사로 밝혀졌다. 상황을 깨달은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닥치고 패밀리’는 전혀 다른 성격의 두 가족이 하나로 융합하는 과정을 그려가며 안방극장의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막봉의 일기장에는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된 것을 기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