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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1편은 예고편”…‘신과함께2’,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기사 등록 2018-07-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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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김나연기자] “‘신과함께-죄와 벌’은 ‘신과함께-인과 연’의 예고편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 1440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신과함께-죄와 벌’. 이 초대형 흥행작을 잇는 2편 ‘신과함께-인과 연’이 돌아왔다. 김용화 감독은 1부는 2부를 향한 전초전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올 여름 관객들이 ‘신과함께-인과 연’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뜨거울 수밖에 없다. 2편은 1편이 만들어둔 세계관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개하며 이야기의 밀도를 한층 높였기 때문.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편이 망자의 환생을 위해 7개의 지옥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저승과 캐릭터에 대한 세계관을 구축했다면 2편은 이전에 쌓아 올린 세계관을 좀 더 확장하며 본격적으로 신들의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렇듯 2편은 삼차사들의 과거를 따라가며 공간은 물론 1000년의 시간까지 아우르는 보다 크고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관객이 1편을 모른다면 러닝타임 내 내용을 다 담지 못했을 뿐 아니라 관객들이 부담을 가질 수도 있을 내용. 그러나 1편이 흥행한 지금으로선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매력 포인트다.

삼차사들의 과거와 함께 여기에 1편의 쿠키영상에서만 잠깐 등장했던 '성주신' 마동석은 2편의 확실한 히든카드다. 캐스팅 단계부터 완벽한 싱크로율로 주목받던 마동석은 특유의 연기로 허술한 인간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연기하며 자연스럽게 천 년 전 해원맥과 덕춘의 과거 이야기로 관객들을 이끈다.

또한 1편에서 ‘히든카드’로 활약하며 관객의 확고한 신뢰와 애정을 확인한 김동욱이 '신과함께2'에는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도 기대 포인트. 억울한 죽음을 당한 수홍은 어떤 재판을 받을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지옥의 비주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신과함께’가 이번에는 어떤 지옥이 비중 있게 등장 시키며 놀라움을 자아낼지 관객들의 기대감이 모아진다.

이미 1편으로 제작비 전액을 회수한 ‘신과 함께’. 그만큼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적은 상황이지만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한 책임감은 영화에 가득 담았다. 김용화 감독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1편보다 2편이 더 재밌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언론시사회 이후 1편에서의 호불호가 갈렸던 신파를 덜어내고 사연의 조각을 맞춰가는 드라마로 채워내 호평이 쏟아지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 ‘신과함께2’. 2편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쌍천만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까. 오는 1일 개봉.

김나연기자 nadus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