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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묘지’ ‘어스’ ‘미성년’ 극장가의 수상한 가족들이 떴다

기사 등록 2019-04-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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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고은]최근 특별한 비밀을 지닌 가족들을 다룬 영화 세 편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 죽은 딸이 살아 돌아왔다. 숨막히는 공포로 뒤바뀐 영화 ‘공포의 묘지’

▲ 영화 '공포의 묘지'의 한 장면
지난 4월 10일 개봉한 '공포의 묘지'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이 죽은 것이 살아 돌아오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힌 뒤, 살아 돌아와 공포의 대상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원초적 공포를 자극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북미 개봉 직후 첫 주 박스오피스 2천 500만불을 달성하며 제작비를 전액 회수하는 등 스티븐 킹 원작 영화 중 '그것'에 이어 역대 2위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 우리와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들이 공격한다면? 영화‘어스’ 속 가족들!

▲ 영화 '어스'의 한 장면
두 번째 영화 ‘어스‘는 여름 휴가를 떠난 에들레이드 윌슨(루피타 뇽) 가족 앞에 그들과 똑같이 생긴 불청객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겟 아웃’으로 국내 관객에게 친숙한 조던 필 감독의 신작으로 ‘도플갱어’라는 소재를 공포 장르 안에 신서하게 변주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위, 토끼 등 여러 상징물들을 통해 다양한 해석을 이끌어내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공포를 선사했다.

#3. 너 때문에 우리 집은 지옥이다! '미성년' 속 가족들!

▲ 영화 '미성년'의 한 장면
마지막 영화는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미성년’이다.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김윤석 뿐 아니라 염정아, 김소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충돌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사건을 직면한 두 가족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진짜 어른에 대한 의미를 물으며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가족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내용을 담아낸 상기 영화들이 4월 극장가를 점령하며 관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황고은기자 sukidayo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