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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최종경연, 김범수 1위-이소라 탈락 ‘희비교차’

기사 등록 2011-06-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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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희비가 교차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는 지난주 중간평가에 이어 탈락자가 나오는 2차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7인은 각자 주어진 ‘청중평가단 추천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소라는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JK김동욱은 한영애의 ‘조율’, 옥주현은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 김범수는 남진 ‘님과 함께’, 박정현은 패닉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윤도현은 다섯 손가락의 ‘새벽 기차’, BMK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열창했다.

‘청중평가단 추천곡’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라운드. 탈락자가 나오는 만큼 가수 7인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최종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1위는 남진의 ‘님과 함께’를 빠른 비트로 편곡, 안무까지 가미해 흥겨운 무대를 펼쳐 큰 환호를 받은 김범수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JK김동욱이, 3위는 박정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신발을 신지 않고 등장한 JK김동욱은 한영애의 ‘조율’ 멋지게 열창했고, 박정현은 패닉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열창해 모두를 감동에 젖게 했다.

4위는 BMK가 차지해 또 다시 역전 드라마를 썼다. BMK는 이날 자신의 창법을 벗어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불러 자신의 가창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5위는 정열적인 탱고를 보여준 옥주현. 김건모의 ‘사랑의 떠나가네’를 부른 그는 원곡에 탱고 풍의 리듬을 가미, 의상까지 붉은색으로 입고 등장해 무대에 모든 열정을 쏟아냈다.

6위는 이소라가, 7위는 윤도현이 이름을 올리며 이번 경연이 모두 끝이 났다.

계속해서 1, 2차 경연의 순위를 합산해 탈락자가 공개됐다. 프로그램의 MC와 도전을 동시에 하고 있는 이소라가 탈락자로 선정, 그는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담담하게 입을 열고 감사의 인사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소라는 마지막으로 “어떤 것을 잘하고 싶을 때 집중하고,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잘 안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노래, 일을 내려놓으면 더 잘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쁜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그것보다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기쁨”이라며 “우리 팀들과 가수들이 함께 이루는 프로그램”이라고 ‘나는 가수다’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