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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분석] ‘데뷔’ (여자)아이들, 신인상 향해 힘찬 전진 (종합)

기사 등록 2018-05-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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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하은 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신인상 받고 싶어요”

CLC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신인 걸그룹이다. 멤버들의 주인공은 (여자)아이들. 각자의 ‘개성’을 전면 앞세운 이들은 가요계에 아이덴티티를 정립할 수 있을까.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여자)아이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 엠(I a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여자)아이들은 수록곡 ‘메이즈(MAZE)’와 타이틀곡 ‘라타타(LATATA)’ 무대를 공개했다.

(여자)아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한데 모아 가장 큰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 Mnet ‘프로듀스 101’, ‘언프리티 랩스타3’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전소연이 리더로, 미연, 수진, 우기, 슈화, 민니가 멤버로 구성된 6인조다. 우기, 슈화, 민니는 외국인 멤버로 ‘다국적 그룹’이기도 하다.

‘메이즈’ 무대 이후 미연은 “준비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기분이 좋다. 앞으로 6명이 준비한 수많은 무대들 기대해 달라”라고 했으며 소연은 “솔로보다 부담감이 덜 하다. 친구들이 다 같이 있어서 외롭지 않고 든든하다”라고 벅찬 데뷔 소감을 밝혔다.

▲ 사진=최하은 기자
(여자)아이들은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미연은 “가수 꿈을 가지고 중학생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지금 이순간이 뜻 깊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우기는 “뱃속에서부터 엄마가 음악을 들려줬다. 그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고, 현아 선배님 무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현아 선배님처럼 섹시하고 귀여운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슈화 역시 “어렸을 때 친구들과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 현아 선배님 무대를 보고 완전 빠졌다. 언젠간 현아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이어 소연은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발레를 했다. 빅뱅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고 가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발레를 그만두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라고 했다.

부모님의 반대라는 산을 넘어선 멤버도 있다. 수진은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는데 아버지 반대가 심했다. 2년 동안 보컬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부탁해서 허락 받았다. 한국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고 큐브엔터테인먼트 제의를 받았고, 아이들로 데뷔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라타타’는 뭄바톤 트랩 장르의 곡으로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있는 (여자)아이들의 콘셉트를 보여준다. 사랑에 빠진 여자가 널 위해 춤을 추겠다는 마음을 ‘라타타’라는 추임새로 표현한 가사와 레게 스타일의 경쾌하고 열정적인 비트가 잘 어우러졌다.

특히 이 곡은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자작곡이다. 소연은 “처음 쓸 때부터 팀 한 명 한 명 생각하면서 썼다. 팀에게 잘 어울리는 곡 같다”라면서 “가장 핫한 뭄바톤 트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진은 “회사, 멤버들이 투표했다. 압도적인 투표수로 소연이의 ‘라타타’가 꼽혔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연은 “앨범명처럼 저희 팀을 알리는 것이 목표다. 욕심을 더 낸다면 신인상을 받고 싶다”라고 바랐다. (여자)아이들은 올 한해 이 소망을 이뤄낼 수 있을까. 2018년, 데뷔에 이어 꽃길을 걸을 이들의 행보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